I_EA 공동창작 워크숍
2022.5.4(Wed) 📍 혜화동 공간 자각몽
“본인이 설정한 화폐와 팔 것을 가져온다. 물질이 아닌 무언가. 경험, 꿈이 될 수도 있고 실제 화폐를 가져와 거래할 수도 있다.
우리끼리의 대체불가한 토큰—미래적인 거래장을 만든다.”
NFT가 커다란 이슈입니다. 대체 불가능 토큰, NFT는 상호적인 블록체인을 통해 그 가치가 인정되고 고유성을 보장받는다는 점에 주목 받습니다. 우리도 이에 주목하여 기존의 화폐와는 다른 각자의 대체 불가능 토큰을 가져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 각자가 부여하는 고유한 가치를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어 우리끼리 그 가치를 보장하는 블록체인을 형성하는 것이었지요.




화폐로 거래된 것은 꿈일기, 장난감과 비누방울 체험권, 추억의 학종이와 곱게 접힌 비닐봉지, 작업하고 남은 금속 조각들, 커피에 적신 오래된 책 페이지, 행복한 기억이 담긴 학종이, 사탕에 엮인 포춘 쿠키, 오랜 기간 손에 쥐고 탐구한 연기 대본 등 다양했습니다. 타인이 가치있게 여기는 경험의 일부를 나눠 가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입니다.
더 나아가 정말로, 우리가 세상에 새로운 가치 단위를 설정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? 그리고 그것이 사람마다 다르다면? 무엇이든 가치있는 것으로 상상하고, 그것이 타인에게도 가치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순간은 얼마나 흥미진진할까요? 창작진은 이날, 각종 체험권과 꿈, 기억을 오가며 기대 이상의 재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.




